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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별별 M+ 품평회] 재테크 전문가 4인과 함께 '증권사 CMA' 별점 평가

개인적으로 동양 CMA 쓰는 중인데 불안해서 다른데로 옮길까 했는데;;;; 현대나 한번 살려볼까.....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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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별별 M+ 품평회] 재테크 전문가 4인과 함께 '증권사 CMA' 별점 평가

  • 우고운 기자







  • 입력 : 2013.09.13 03:10

    수수료 면제·5천만원까지 예금 보호… 동양 W-CMA, ★ 4.4개로 1위 

    증권사 CMA의 원조 격인 '동양' 제휴 카드로 백화점 할인 혜택도 강점 
    현대·삼성·대우·우리투자증권도 추가금리 혜택 많아 ★ 4개 이상

    요즘 기본 금리에다 추가 금리를 얹어주는 시중은행 월급 통장이 인기다. 하지만 증권 거래가 잦은 사람이라면 이런 '월급 통장'말고 증권사 CMA(종합자산관리계좌)를 더 똑똑한 월급 통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. 운용하기에 따라 연 2%대의 기본 금리에 추가 금리를 더해 최대 연 4%대의 금리를 노려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.

    CMA는 고객이 맡긴 자금을 국공채와 회사채, CP(기업어음)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. 운용방식에 따라 RP(환매조건부채권)형, MMW(머니마켓랩)형, MMF(머니마켓펀드)형으로 나뉘는데 가입할 때 선택할 수 있다. RP형은 증권사가 국공채·은행채·회사채 등에 직접 투자하며, MMW형은 '증권사들의 은행'인 한국증권금융이 위탁운용하고, MMF는 자산운용사가 운용한다는 점에서 각각 차이가 있다.

    머니섹션 M플러스는 재테크 전문가 4명(금융소비자연맹·금융소비자원·한국소비자원·재테크 커뮤니티 텐인텐 소속)에게 의뢰해 각 증권사가 대표 상품으로 내세우는 CMA를 비교했다. CMA 9개에 대해 △기본 금리 △가입조건에 따른 우대금리 △수수료 면제·캐시백 등 부가서비스를 고려해 5점 만점 기준으로 점수를 매겼다.

    [별별 M+ 품평회]

    명불허전 동양 W-CMA

    증권사 CMA의 원조 격인 '동양증권 W-CMA'가 은행·카드사와의 다양한 결합 혜택으로 가장 높은 점수인 4.4점을 받았다. 월 50만원 이상 월급을 입금하면 온라인 은행 이체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, 은행과 롯데 계열 마트에 설치된 자동입출금기에서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. 또 삼성카드·롯데카드와 제휴한 신용카드로 포인트 적립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평가됐다. 특히 RP·MMW·MMF형 외에도 '예탁금 이용료 지급'이라는 종금사 시절의 독특한 자금운용 방식으로 CMA로는 드물게 5000만원까지 예금보험공사의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.

    현대·삼성·대우·우리 CMA ↑

    현대증권, 삼성증권, 대우증권, 우리투자증권의 CMA가 4점 이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. 주로 기본 금리에 얹어주는 추가 금리 혜택 덕분이었다. '현대증권 able CMA'(RP형)는 기본 금리가 2.4%이지만 최고 연 4.1%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. △50만원 이상 급여이체 △50만원 이상 적립식 금융상품 자동매수 △카드대금·공과금 등 월 5건 이상 자동결제 등의 조건 중 하나만 충족해도 예치금의 500만원까지 4.1% 금리를 받을 수 있다.

    '삼성증권 CMA+'(RP형)는 50만원 이상 급여이체와 공과금을 자동이체 등 실적에 따라 기본 금리(2.35%)에 최대 연 2.05%까지 금리를 더 준다. '대우증권 397 CMA'는 만 25세~39세가 스마트폰 앱으로 100만원 이상 주식거래와 계좌이체 등을 하면 300만원 한도로 최대 연 6%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. '우리투자증권 octo CMA'는 우리금융그룹의 은행 창구 업무 수수료 면제, 신용·체크카드 연계 부가서비스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.

    한국·신한·미래에셋·대신 CMA ↓

    한국투자증권, 신한금융투자, 미래에셋증권, 대신증권 CMA는 3.7~3.9점의 점수를 받았다.

    한국투자증권 CMA는 전자상거래 결제금액 현금영수증에 30% 소득공제를 해주는 '전자상거래 PG결제 캐시백서비스'는 호평을 받았지만, 우대 금리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였다. '미래에셋증권 자산관리 CMA'는 신용거래를 위한 마이너스 통장 등의 부가기능이 있지만 우대금리 한도 금액이 100만~300만원으로 낮은 점이 아쉬웠다고 평가단은 밝혔다.

    '신한금융투자 명품 CMA'는 추가 금리가 연 1%에 불과했지만, S-MORE신용카드와 연계하면 최고 5% 포인트 적립과 적립된 포인트에 연 4% 이자를 붙여서 받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. '대신증권 밸런스 CMA'는 금융자산 잔고에 따라 최대 연 5억원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하지만, 고액 자산가가 아니면 다소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평가였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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